블로깅을 하면서..(사실 블로그라든지 미니홈피라든지 이런것을 초반에 반짝하다가 말지만.. 더욱이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고나서는 포스팅한게 없다. 정말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것 중에 하나가 블로그에 글을 남길때의 화자의 말투. 즉 우리나라처럼 존칭이 있는데에서는 더욱이 그렇다.
나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누구에게 이야기 하는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실 이런 글의 형식은 누군가에게 말하는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포스팅이란것은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것임에도 불구하고.... 일기를 쓰는듯이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다른 이들의 블로그를 가끔 보다보면 존칭으로 참 잘 말들을 적어놓았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뭐 정말 쓰잘떼기 없는 생각이지만. 가끔은 어떤 글을 써야할지 모를때가 있다..
그렇다면 사진은 꼭 필요한가?? 사진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 되고 초고속인터넷망이 전국방방곡곡에 깔리면서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미니홈피. 블로그를 하고 있다..
포스팅엔 필수적인 것(?)이 되어버린 사진..
그럼 난 과연 사진이 없어서 포스팅을 못하는 것인가?? 그렇다고 할 수 있겠다. 아니면 전형적이니 귀차니즘이던지..
내 생각을 내 의견을 그리고 나의 솜씨를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흥분감을 가져오게 한다.
그리고 타인의 블로그를 보므로서 그들의 삶에 훔쳐보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왜 우리는 블로깅을 하는가....?
-왠지 모르게 원초적인 질문을 하는것 같지만. 뭐 속시원하게 답해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내 생각을 강요 받고 싶지 않은 욕망인지도 모른다..
뭐 오늘도 이렇게 쓸데없는 것으로 글을 메우면서 누군가의 댓글이 달리기를 바라보지만.....
과연 내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은 있을지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역시나 짤방(?)용 사진을 올린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