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체른에서의 셋째날(?) 엥겔베르그에 솟아 있는 티틀리스에 오르다.. 만년설이 있는 곳... 즐겁게 눈설매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수와 아름다움이 있는 스위스.. 정말 멋진 곳이 아닐 수 없다..



,

블로깅을 하면서..(사실 블로그라든지 미니홈피라든지 이런것을 초반에 반짝하다가 말지만.. 더욱이 티스토리에 둥지를 틀고나서는 포스팅한게 없다. 정말로..)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것 중에 하나가 블로그에 글을 남길때의 화자의 말투. 즉 우리나라처럼 존칭이 있는데에서는 더욱이 그렇다.

나는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누구에게 이야기 하는것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사실 이런 글의 형식은 누군가에게 말하는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말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포스팅이란것은 누군가에게 보여지기 위한것임에도 불구하고.... 일기를 쓰는듯이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다른 이들의 블로그를 가끔 보다보면 존칭으로 참 잘 말들을 적어놓았다.. 물론 때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
뭐 정말 쓰잘떼기 없는 생각이지만. 가끔은 어떤 글을 써야할지 모를때가 있다..
그렇다면 사진은 꼭 필요한가?? 사진 디지털카메라가 보편화 되고 초고속인터넷망이 전국방방곡곡에 깔리면서 관심있는 사람이면 누구든지 미니홈피. 블로그를 하고 있다..
포스팅엔 필수적인 것(?)이 되어버린 사진..
그럼 난 과연 사진이 없어서 포스팅을 못하는 것인가?? 그렇다고 할 수 있겠다. 아니면 전형적이니 귀차니즘이던지..
내 생각을 내 의견을 그리고 나의 솜씨를 누군가에게 보여준다는 것은 흥분감을 가져오게 한다.
그리고 타인의 블로그를 보므로서 그들의 삶에 훔쳐보기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왜 우리는 블로깅을 하는가....?

-왠지 모르게 원초적인 질문을 하는것 같지만. 뭐 속시원하게 답해줄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또 내 생각을 강요 받고 싶지 않은 욕망인지도 모른다..
뭐 오늘도 이렇게 쓸데없는 것으로 글을 메우면서 누군가의 댓글이 달리기를 바라보지만.....
과연 내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은 있을지 하는 의문을 가지면서..


역시나 짤방(?)용 사진을 올린다..ㅋㅋ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연말이 되면 모든것이 다 소중하게 생각되고 실망스럽기도 한다..
"왜 그땐 그렇게 못했을까?"  "정말 그때는 좋았어..."  "휴~~~"
이런 말들이 나오기도 잠시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면서 되네이기도 한다.

12월 25일이 지나고... 물리적으로 나의 시계 어김없이 26일임을 내 눈에 비추어 주고 있다..
이제 5일. 닷세후면.. 2007년은 달력 의 생명을 잃고 2008.......이라는 달력에 생명력을 이어준다...

한 해를 정리?? 사실 정리라는 것을 책상정리, 레지스트리 정리, 서랍정리, 가방정리... 등등..
여러가지 정리는 해보았다.. 그런데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정리를 해본적이 있는지?? 기억은 잘 안난다..

이것이-블로그에 포스트를 남기는것이 한 해를 정리하는 하나의 방법일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돼지띠의 해.... 내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아이를 가지기도 하였고, 결혼이라는 신성한 의식을 행하기도 하엿다.
나이가 하나 둘... 조금씩 먹어 가면서.. 이제 서른이라는 나이를 조금은 더 가깝게 바라봐야 할..
그 나이가 다가오면서. 왠지 모를 허탈감. 왠지 모를 공허함. 왠지 모를 한..숨..

2007년,... 많은 일들.. 지금껏 보아왔던 그 이상의 세계들.... 다시금.. 그 날을 위해..
=====  =====  =====  =====  =====  =====  =====  =====  =====  =====  =====
사용자 삽입 이미지
=====  =====  =====  =====  =====  =====  =====  =====  =====  =====  =====
             다시 날아 보자~~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색, 계...Lust, Caution...色, 戒...

영화보기를 미루어 오다가. 25일 에 영화한편을 보았다. 여러 영화들이 BOX office에서 나를 반겨주고 있었다.
사실 색계라는 영화를 보러 왔지만... 친구녀석과 궁녀를 본이후 다시금 극장을 찾았다..
이영화에 대한 사전정보라곤. 아주.. 격정적인 배드신이 있다고 들은게 전부였다.. 과연 이게 내가 영화를 선택한 주 목적이였는지 의아해 하면서 표를 끊었다...

사실 영화를 보기위해서 선택하는 목적은 몇가지가 있다. 감독에 의해서 결정이 되어지는 경우.
주연 배우에 의해서 결정이 되는경우. 이도 저도 아니면 그냥-재미있을것 같아서..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이안감독... 몇몇의 내가본 몇몇의 영화에서 강한 자극을 받았던 이유에서 다시금 이 영화를 선택했는지도 모른다.. 브로큰백 마운틴, 와호장룡, 센스앤센서빌리티, 음식남여..여러의미에서 영화의 색다른 맛을 느꼇던 감독.

긴 영화관의 복도를 지나서..상영관에는 여럿 커플들이 보였고 중년의 부부가 나의 앞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남성분이 영화를 보는데 나를 조금 자극하긴 했지만..(가래가 끌는듯한 기침을 여러번 했다. 덴장...)

영화는 일제 강점기 시대때의 중국 상하이... 홍콩...이 주된 배경이 되었다..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 한 남성의 처절한 삶??
영화를 보면서 그렇게 느껴졌던 이유는 무엇있가...

영화는 매우 인상적이였다.. 물론 배드신의 수위와 우리나라 검열에 대해서도 새삼 다르게 느꼈기도 했지만..
영화의 제목처럼. 그 배드신 또한 아주 처절했던것 같다...

영화를 보면서 양조위가 아주멋있는 배우구나..라고 다시금 느꼈다... 절제된 그의 연기.. 엄청났다...
탕웨이?? 낯선 인물이였다.. 얼핏.. 몇몇 장면에선 려원..(예전 샤크라의 멤버)과 생김새가 비슷한것 같기도 했지만. 탕웨이 그의 연기또한..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에서 한치로 지루함을 느끼지 못할것 만 같았다..

아주 잘 만들어진 영화를 한편 본것 같다.. 관객과의 줄다리(거리두기)또한 감독이 의도한것과 맞아 떨어졌는지도. 나는 그렇게 느꼈으니까...

오랜만에 영화를 보고 심심(深心)한자극을 받았다... 참.. 그럼 우리나라의 일제시대. 독립투사들중..
치아즈와 같은 인물이 있었을까??? 라는 반문을 해보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한문 포스터에 있는 양조위의 앉아 있는 장면에서... 우와~~~ 라는 탄성이 절로 나오더군... 강한 남성의 중압감이랄까... 그런것이 느껴진 장면...


,
2007년 4월 5일 유난히 맑은 하늘.. 조금은 쌀쌀했던 날씨.. 생방송 진행차. 찾았던 진해의 중원로타리 쪽의 오픈스튜디오에 있던 벚꽃이 만개한 벚나무.. 상큼했던 4월의 향기를 기억하면서...
사용자 삽입 이미지
,

IST HIER BERLIN....

from 잘살아봐야 2007. 11. 9. 06:11
2007년 6월 23일 한적한 토요일의 베를린... 중앙역 앞에서.......

이날이 기억난다.. 베를린.. 그렇게 구미가 당긴곳은 아니였지만.. 독일의 수도. 분단의 역사를 격었던 그곳...
(너무 거창한건 아닌지 모르겟지만) 우리 민족과 같은 과거를 지닌 것만 같은...
그곳에서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서 이렇게나마 기억을 남기고 싶지 않았나 싶다...

먼산을 바라보는 달우의 표정이 의미가 있는듯.. 무표정한 나의 모습 또한
그날의 약간은 찌뿌둥했던 날씨를 대변하는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본사진을 리사이징 하지않고. 잘라넨 사진이다. 모습이 나와있는 사진은 체도를 많이 낮추었다.
두번째 역사안에서 찍은 사진은 역광이라 노출과 밝기, 대비를 약간씩 손보았다.

,